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21세기 북스 안철수 지음
휴식기 속 생각으로 달리기
지난주 허리에 대한 통증을 겪고 휴식차 러닝을 5일 정도 쉬고있습니다. 3일 연속 러닝 후에 갑자기 찾아온 통증이라 일단 휴식부터 취하였습니다. 그 사이 내가 러닝에 대한 생각을 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 러닝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었고, 오랜만에 독서에 대한 흥미도 생겨 이번 주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에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매일 출근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지하철로 약 40분 정도이기에 그 시간을 이용하려 했지만 앉아서 가지 못하는 날에는 책읽기는 공치는 날이었습니다. 책을 구매한지 3일 정도면 가볍게 완독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어느덧 수요일을 마친 목요일 새벽에 이제서야 절반을 읽고 간단한 추천글과 서평아닌 서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알아가는 것
제 블로그에는 4개의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Blog, Life, 미대입시, Running 소주제를 나누며 글을 작성하지만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Life'카테고리 보다 'Running'카테고리의 넣어 러닝에 대한 중점적인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독자간에 대한 소통이란게 오랜만에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공통점이란걸 발견하는 순간 동질감과 연민을 보냅니다. 안철수씨도 그러하였고 저도 그랬듯이 우연한 기회에 러닝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 일상에 한 일부분이 되버린 것에 대해 책의 초반부분에서 흥미를 느끼고 독서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이 생각하는 러닝에 대한 부분을 알고 싶었는데 구매하려던 책이 아니라도 느낄 수 있어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지만 저자의 생각을 읽어보며 공감하고 내가 몰랐던 것에 대해 알아가는 것, 독서가 주는 즐거움 이라고 생각 합니다. 러닝은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상 속 가족부터 주변에 빵집 사장님과 함께하는 팀 스포츠라는점 초보러너인 내가 기록중심에 생각에서 갇혀있을 때 겸손과 경험에 대한 초점으로 러닝을 바라보는 생각이 지속적인 러닝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에세이라는 것이 그러하듯 저자의 생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지만 달리기, 러닝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듣고 싶었던 나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정치인, 기업인, 의사 등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안철수씨에 이야기에서 러닝이외에 이야기가 책속에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러닝에 대해서 진정성이 느껴지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평범한 러너 안철수의 이야기는 매력적입니다. '추천'과 '비추천'에 경계에서 이 책을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평이 아니기에 정보만 나누려고 합니다. 러닝에 대해 시작하시려는 분, 초보 러너분, 러닝에 권태기가 오신 분들에게는 한번쯤은 가볍게 접하셔도 좋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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