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두개나 넘어서.
부처님 오신날인 4월 30일을 제가 활동하는 러닝크루에 멤버들과 서울 둘레길 2코스를 통과하여 광나루역 맛집이라고 소문난 '옛집'에 다녀왔습니다. 화랑대역에서 출발하였고 양원역, 중랑캠핑장, 용마산을 지나 아차산으로 하산하여 '옛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저와같이 서울둘레길 제2코스를 화랑대에서 광나루역 방면으로 가신느분들은 먹골천을 지나 양원역 근처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중이라. 걷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지하철로 양원역까지 이동하신 후 양원역에서 출발 하시는 것이 안전과 호흡기 건강에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 Strava로 동선과 시간을 체크, 총 12.4km 시간은 4시간 30분 소요하였습니다.
아차산에서 하산 직전 찍은 4월의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사진입니다. 날씨가 많이 청명하였습니다.
호불호가 없는 메뉴구성
사실 처음부터 '옛집'을 생각하고 이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광장동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초행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검색을 통하여 한국인이라면 모두 불평없이 동의할 만한 메뉴구성을 갖춘 식당, 유명 방송을 통하여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식당이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였습니다.
광장동에 위치한 '옛집' 식당 광나루역 2번출구에서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면도로에서 큰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옛집'의 건물사진과 간판 입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희는 모르고 4시 45분경 도착하였는데 5시까지 브레이킹 타임이 있습니다.
식당 내부와 차림표 입니다. 식당안은 좌식 테이블 총 16정도와 의자테이블이 같이 있지만 신발은 꼭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등산화를 신으셨거나 신발을 벗는 식당을 선호 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화장실은 건물 1층에 따로 위치하여 있고. 남여 공용화장실 입니다.
차림표에는 2인분이상 주문이라고 써있지만 3인 기준으로 찌개1인분 제육2인분 구성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공기밥 포함가격으로 제 생각에는 가격대는 모두 국내산이라지만 다소 높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먹지 않았지만 김치생삼겹살 자체의 가격도 국내산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고 200g이 아닌 180g에는 다소 높은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맛, 양, 서비스 총평
과거 유명프로그램의 '제육볶음'편에서 소개 되었다는 제육볶음 입니다. 다소 국물이 많게 나왔고 4인기준으로 찌개 2인분, 제육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양은 2인분의 양인데 4인에서 조금씩 소분하여 밥과 함께 먹었을 때는 적당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고 2인에서 먹는다면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양 이라고 평가됩니다. 맛 자체는 깔끔한 편이나 특별하진 않습니다. 제육볶음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지만 불맛이 난다거나 특별히 감칠맛이 더욱 있다거나 '옛집'만의 특별한 양념의 맛은 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바꿔 말한다면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야채랑 고기맛이 적당하며 수분이 너무 날아가지 않고 적당히 국물이 있고 잡내나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정갈한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맛있다'라는 표현이 나오실것 같으며 조금 자극적이고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식사를 하신다면 '평범하네'라는 표현이 나올 그정도의 제육볶음의 맛입니다.
기본 찬 구성입니다. 특별한 것은 계란말이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과거 리뷰들을 보면 리필이 가능 하다고 써있지만 현재의 차림표에서는 계란 추가 2000원을 받는 것이 써있는데 저희는 따로 추가를 하지 않았기에 확인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진에는 누락되었지만 추가로 상추가 제공 되는 것 반찬에 맛, 특히 계란말이는 특별하진 않습니다. 과한 기대는 좋지 않으나 이미 말하둔 차가운 계란말이는 아니며 따듯한 계란말이라 많이 아쉽지는 않습니다.
김치찌개도 제육볶음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과하지 않으며 적당하게 약간은 김칫국에 가까운 깔끔한 찌개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찌개속에 고기와 야채등 재료가 넉넉히 들어있어 안주삼아 약주한잔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그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에 대하 논하자면 비교적 네이버에서 리뷰중에 종업원분들의 불친절을 언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 하였을 때는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적당히 손님과 거리를 두시고 손님에게 살가운 느낌은 없지만 냉대한다는 느낌또한 없는 그냥 손님과 종업원정도의 관계 그이상과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불친절한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일반적이었다라고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옛집'에 대해 누가 물어본다면
"가격은 다소 높은편이나 기본적인 적당한 맛과 기본적인 서비스를 갖춘 식당"으로 정리하여 답할 것 같습니다. 부처님오신날과 노동자의 날, 주말을 맞이하여 트래킹을과 등산을 하시고 아차산과 광장동에서 식사를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대안이 있다면 비추천, 초행이라 대안이 없다면 추천' 입니다.
5월을 맞이하여 완연한 봄날씨에 안전한 산행과 트래킹, 러닝 하시는 한 달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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